손수현 악인론을 재독하고 -
남에게 착한 바보로 살지 말자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와 나의 초사고 글쓰기 기록
1
나는 하루에 2개 정도의 결코 짧지 않은 글들을 꾸준히 올리곤 했다. 더 부지런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초상위권이다.
자청 님도 그렇고, 손수현 님도 그렇고. 비슷한 말을 한다. 하지만 블로그, 인스타를 운영해 보면 1일 1 포스팅을 하는 사람은 정말 많다는 걸 깨닫는다. 웹소설도 하루 1편 이상 쓰고 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쓰는 것만으로 초상위권이라는 말은 잘 와닿지 않는다.
정말 초상위권의 사람들은 단순히 쓰는 것 이상으로 효율성을 알고 삶에 적용하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1시간 동안 썼다고 해서 A와 B의 글이 같을 수가 없다. 머리를 쓰는 방식도 다르고.
다만 초상위권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이것도 안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고 격려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SNS를 시작하면 이것도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매직을 겪게 된다.)
2
성실하게만 살면 성실하게 지칠 뿐이다.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전략이 없어서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나는 의미 부여의 힘을 믿는다. ~ 지금부터 당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라. 성공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혼자 소설을 써라. 이미 심리학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입증된 방법이다. ~일상적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 이처럼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자원을 얻는 시간, 성장의 시간, 휴식의 시간. 세 가지의 교집합에 속하는 일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내가 과외에 주목한 이유는 바로 자원을 버는 시간과 성장의 시간의 교집합에 과외가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동안 어중간하게 알고 있었던 것들을 더 공부하면서 영어 실력을 한층 갈고닦을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재미있게 수업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자원을 얻는 시간 / 성장의 시간 / 휴식의 시간. 사람에겐 이렇게 3가지 종류의 시간이 있다. 과연 '성장의 시간'에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성장의 시간'에 얼마나 성장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일상적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 의미 부여를 할 생각을 반만 했었다.
하기는 했는데, 확실하게는 하지 못했다고 해야 할까. 지금 필자가 하는 일이 먼 훗날 어떤 행운으로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손수현 님이 말하는 것처럼 강력하게 몰입하진 않았었다.
자원을 얻는 시간, 성장의 시간, 휴식의 시간. 세 가지 교집합을 찾기 위한 노력부터가 첫 단추이다. 시도를 해 봐야 교집합을 찾을 수 있다. 머리고 생각한 것과 현실을 다를 수 있다. 필자 또한 새로운 일이 추가되면서 이 교집합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조급하게 생각할 거 없이 천천히 자신만의 교집합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매 순간 '의미부여'를 해야 한다. 현재 자신이 초사고 글쓰기를 하는 것도, 아침에 밥을 먹는 것도, 심부름을 하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전부 자신의 미래 성공을 위한 '의미 부여'를 해야 한다. 그냥 흘려보낼 이유가 없다. 나름 일상에서 의미 부여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악인론>을 읽으며, 좀 더 깊이 몰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섰다. 더 깊이, 더 지독하게 몰입해 보자.
3
중요한 일을 미루는 현상이 가장 심해지는 시점은 보통 인풋만 너무 오래 했거나 인풋 없이 아웃풋만 내려고 애쓸 때다. 주야장천 집어넣기만 하면 재미가 없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결과물을 끄집어내는 데만 집착하면 아이디어는 바닥나고 만다.
인풋-아웃풋을 번갈아 가면서 하곤 했다. 이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고민이 많았다. 하나 어떤 방법이든 자신에게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게 중요했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동기부여 영상 등을 보는 건 이미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균형을 이루었나 보고, 필자의 삶에 적용해 보기 위함이다.
그리고 '인풋만 너무 오래 했거나 인풋 없이 아웃풋만 내려고 애쓸 때' 이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공감이 많이 가는 말이었다. 인풋만 너무 해도 지치고, 아웃풋만 너무 해도 고갈된다. 항상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4
'손수현은 몇 달 뒤 이들 중 가장 먼저 정직원으로 아트라상에 정식입사한다!' 물론 인간으로서 느낄 수밖에 없는 불안과 초조가 하루에도 여러 번 엄습했고 매일 밤 잠을 설치게 했다. 그럼에도 결국엔 내가 뽑힐 것이라는 오만한 상상을 멈추지 않았다.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다. 그들에겐 있고, 내게는 없는 것이 있었다. 바로 '돌아갈 곳'이었다.
~
나처럼 평범한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이나 평생 하위권을 맴도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 모든 것을 뒤엎고 역전하려면 '돌아갈 곳이 없는 상태'를 조성해 불도저처럼 앞만 보고 밀고 나가야 한다. 그 편이 성공할 확률을 압도적으로 높인다고 확신한다.
[나는 이미 입사할 때부터 내가 성공할 거라고 확신했다]를 읽으면서는 고민이 많았다. 배수의 진을 쳐라 VS 플랜 B(비빌언덕)가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은 각자 다른 주장을 한다. <오리지널스>를 쓴 애덤 그랜트 님은 플랜 B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손수현 님은 전자의 중요성을 부각한다. (자청 님과 비슷)
사람마다 어떤 방법이 맞을지는 '시도'해 봐야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배수의 진을 너무 지독하게 치거나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선언 방법은 잘 맞지 않았다. 오히려 초조하고 불편했다. 필자의 이런 모습을 바꾸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타고난 성향을 억지로 바꾸며 스스로를 괴롭힌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정신적 탈진 직전까지 갔다고 해야 할까.
'돌아갈 곳이 없는 상태'를 버텨낸 손수현 님의 정신력 자체가 엄청났던 거 같다. 필자 또한 필자의 방향을 찾아야겠다. 어떤 게 옳은지 모르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노력은 멈추지 않겠다.
5
밖으로 나가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의 목표를 선언하라. 한발 더 나아가라. 돈, 자존심을 걸라. ~ 실패하면 몇 달간, 아니 인생 전체에 엄청난 위기를 불러오는 거래를 하라.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필자는 이 말이 전혀 효과가 없는 1인이다. 확언, 선언을 남들에게 하라는 말은 <꿈꾸는 다락방>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실천해 본 적 있다. 번번이 기분 나빴고, 하고 싶은 일도 제대로 되질 않았다. 필자에겐 정말 최악의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자청 님의 <역행자>도 그렇고, 처음 <악인론>을 읽었을 때도 그렇고 타인에게 꿈 선언하기에 관해 자주 접하면서 다시 시도해 볼까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 운 좋게 만난 게 주언규 님의 영상이었다.
미국식 자기 계발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 없다. 그게 잘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 타인은 통제할 수 없는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꿈에 어떤 식으로든 방해가 될 거 같다면 굳이 내 목표를 선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 방법이 잘 맞는 사람이라면 해도 좋지만, 안 맞는 사람이 억지로 하면 역효과만 생긴다. 그냥 묵묵히 자기 일을 꾸준히 할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
손수현, <악인론> 핵심 기록
어딜 가도 존재감 없는 밋밋한 삶을 사는 것보다 알지도 못하는 타인에게 욕을 먹더라도 '미친 스토리' 하나쯤은 있는 악인으로 사는 것이 어떠한가?
월 3500만 원 버는 전자책을 쓴 악인의 글쓰기
손수현 작가의 전자책 소개
290,000원
-연애의 자유(여자 편)
-선택하는 남자
-연애유지(여자 편)
100,000원
-역가스라이팅 세계로의 초대
말 = 순간적으로 추종자들을 휘어잡는 무기
글 = 추종자들이 당신을 지속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무기
익명으로 시작해서 실명으로 떠올라라
-선순환 : 눈치 보지 않는 글쓰기 → 부정적인 피드백에도 상처받지 않기 → 개선점만 냉정하게 받아들여 다시 글쓰기
나는 아무리 수많은 사람에게 읽혔을지라도 그들의 마음에 아무런 파장을 일으키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글을 쓰는 것보다는, 비록 '불편함'이라는 기분일지라도 누군가의 마음과 감정을 자극하는 글을 적는 것이 내 삶에 훨씬 더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악인은 무식하고 독하게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성장하는 사람이 아니다. 진정한 악인은 늘 정해진 자원을 갖고 최대한의 생산성을 고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치사한 독서법
-책은 전부 읽을 필요가 없다.
-책 읽기 = 레벨 업하기 위해 경험치를 쌓는 과정
-너무 어려운 책을 접했다면 바로 비슷한 분야의 쉬운 책으로 전환
당신은 언제 당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질주해 보았는가? 살면서 이런 경험을 단 한 번이라도 해본다면 성공을 향한 의지력은 급격하게 상승한다. 그리고 이때 품은 독기를 바탕으로 더 크고 부담스러운 프로젝트에도 이 악물고 덤벼들 기초 체력이 만들어진다.
일을 위한 일 = 진짜 중요한 일은 미루면서 자위하기 위해 사소한 일을 하는 행동
나는 글을 쓸 때 어느 한 단락에서 막히면 곧장 책 읽기 모드로 전환한다. 책 읽는 게 지루해지면 바로 노트북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들긴다.
인생은 단기전이 아닌 장기 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 전체를 조망하라. 당신이 서 있는 장소의 이름은 붙이기 나름이다. ~ 중요한 것은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점의 전환이다.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는 지난 2년 동안 오늘을 준비했습니다."
회사에서 자아실현을 하려 하지 말고 배울 것만 배워감으로 써 개인의 이득을 챙기는 데 초점을 맞춰라.
나는 입사하고 첫 3년은 휴일도 없이 일했다. 정말 말 그대로 모든 주말과 공휴일에도 회사에 출근하거나 집에서라도 각종 상담 사연 글을 읽고 답변을 보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자료를 조사했다. 빈말이 아니다. 온전히 나만을 위해 보내는 주말 같은 건 없었다.
~
처음 몇 년간은 무식할 만큼 비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무식하게 이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미래에는 이 일을 어떻게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도려낼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절실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런 경험도 없이 일만 줄이면 수입도 그에 비례해 낮아질 뿐이다.
악인의 성공은 비관과 낙관의 절묘한 균형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진정한 악인은 추종자로 완성된다.
-악인의 삶은 혼자서 완성할 수 없다. 더 큰 성장과 더 큰 성공을 바라고, 나아가 클래스가 다른 성취를 원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여기로 돌아와 책장을 넘겨야만 한다. 악인으로서의 성공은 추종자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위대해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게 아니다. 언젠가 '함께 위대해질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무모한 도전가 / 마침내 당신의 일을 완성시킬 철저한 설계자 / 최악의 상황을 모면시켜 줄 윗집의 관찰자 / 내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충성의 안정주의자
악인은 늘 공격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권위를 세우려면 그러한 공격에 늘 방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권위를 세우기 위함이다. 그러나 더 크게 분노해야 하는 순간은 당신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공격을 받았을 때다. 마치 가족이 공격을 당한 것처럼 강하게 맞서라. 실제로 싸우지 않더라도 언제든 싸울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라.
SNS의 가치를 무시하지 말라. ~ SNS는 당신이 잠을 자는 시간에도 당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릴 새로운 본진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1) 악인론, 손수현 - 필독서
https://autumnstory.tistory.com/92
2) 마케팅과 선언하기 : 자청 유튜브와 블로그를 보고
https://autumnstory.tistory.com/45
'따라하면성공한다 > 초사고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의 나를 구하러 갑니다 - 7일 30분 챌린지(0929-1006) (0) | 2023.09.29 |
---|---|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 4가지 - 한석준 아나운서 (6) | 2023.09.28 |
돈의 속성, 사장학개론 - 김승호 (2) | 2023.09.26 |
잘 되는 사람들의 비밀 : 자기 객관화, 진짜 휴식 (4) | 2023.09.25 |
10조 회사 야놀자 이수진 대표 - 리스타트 (1) | 2023.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