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작가로 살고 싶다면 멘털 관리부터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핵개인의 시대
초사고 글쓰기
오늘의 초사고 글쓰기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1
문학적 글쓰기와 상업적 글쓰기는 다르다
웹소설은 상업이다
절대 남에게 사과할 줄 모르고 자기 생각을 바꿀 줄 모르는 고집쟁이는 지혜로운 영혼이 잡아끄는 순간에 깊은 진실을 알아볼 수 없다. 좋은 글을 쓸 수 없다는 뜻이다.
-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양심 팔아서 글을 써도 글먹으로 돈을 잘 버는 사람은 잘 번다.
메리 카 작가는 깊은 진실을 알아볼 수 없는 사람은 좋은 글을 쓸 수 없다고 했다. 이 글을 보며 이런 게 문학적 감성이구나 싶었다. (웹소설도 소설이기 때문에 이런 마음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21세기 자본주의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일 뿐이다.)
작가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싶다면 글쓰기 말고 전문 상담을 받으라고 한다. 또한, 복수를 하고 싶다면 변호사를 고용하라고 했다. 싫어하는 사람의 이야기도 쓰지 말라고 했다. 이런 작가의 태도에서 글쓰기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굳이 숭고할 필요 없는 글들도 존재한다. 돈을 벌고 싶어서 글 쓰는 사람이 늘었고, 돈 벌기 위해서 못하는 게 없는 (법적으로 제재받지 않는 선에서) 사람도 늘었다. 그리고 그걸 자랑하는 사람도 넘친다.
글을 쓸 때 자신이 문학적 글쓰기를 하고 싶은지 상업적 글쓰기를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 두 개다 할 수도 있다.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 그저 그걸 아직 못한 사람들만 있을 뿐.
지금 내 작품이 어디에 가까우지는 그 색을 뚜렷이 할 필요는 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글보다 뚝심 있게 나아가야 읽는 독자도, 쓰는 작가도 갈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는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을 넘어 예술가로서 진정한 작가로서의 마인드를 알려주는 도서다. 글먹으로 돈 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다기보다 문학적 글쓰기의 깊이를 알려줄 도서에 가깝다. '자전적 글쓰기'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2
글쓰기는 결국 멘털 싸움
너무 높아서 절대 다다를 수 없을 정도로 기준을 높게 설정하면 나 자신이 조금 불쌍하기는 해도 묘하게 자유로운 기분이 든다. 셰익스피어를 내 기준으로 삼으면, 절어도 지저분하고 변덕스러운 출판 시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아무도 각자의 인생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알지 못한다. 저마다 묵묵히 쓰는 글이 세상에 어떤 식으로 보탬이 될지 알지 못한다. 다만 우리가 쓴 글은 우리를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세상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을 것이다.
-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시, 웹소설, 에세이 등. 어떤 글을 쓰든 가장 중요한 것은 멘털 관리다.
블로그, 인스타, 브런치 등에 글만 올려도 득달 같이 달려드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정식 작가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글을 쓰기 시작하면 좋은 반응, 무반응, 나쁜 반응 등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좋은 반응만 받으면 좋겠지만, 세상은 생각 이상으로 냉혹하다.
고소 협박을 받고,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어쩌면 그전부터) 멘털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저리게 배웠다. 고의로 상대가 글을 쓰지 못하게 멘털을 뒤흔드는 사악한 존재도 분명 있다.
악의적으로 행동하는 존재로부터 당하기 전부터 미리미리 멘털 관리, 글 관리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글을 쓰는 건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그 행복을 갉아먹으려는 벌레 같은 존재들도 감당해 낼 수 있어야 글쓰기를 계속 즐길 수 있다.
남의 글을 비하하고, 나아가 글을 쓰는 작가에게까지 냉혹한 인간들의 심리는 그저 재미일 수도 있다.
자신의 창조성이 꽉 막혀서 남 괴롭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존재도 있다. (특히 자신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글을 쓰는 신입을 골라서 괴롭힌다.)
그들과 맞설 필요도 없고, 그들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까.
웹소설 작가에겐 묵묵히 내 글을 쓰는 멘털이 필요하다. (다른 장르의 작가도 마찬가지고.)
온전히 내 글을 사랑하고 아끼며 독자들에게 내 글을 보여줄 그날을 위해 노력하는 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누군가 내 멘털을 흔들려고 들면 조커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맞받아치는 것도 방법이다. 법에서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웹소설 작가는 익명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인지 싸불을 조장하는 경우도 있다. (거짓말로 없는 소문을 만들어내서 괴롭히는 경우도 있고, 신상을 몰래 빼돌리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경우를 조심해야 하는데, 사람 아무리 조심해도 누가 어디서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
오해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가 나쁜 사람은 아니다. 그저 누가 나쁜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멘털 관리가 필수라는 의미를 담는 것이다.
웹소설 작가로 살고 싶다면, 오래오래 행복하게 글을 쓰고 싶다면. 멘털 관리는 필수다.
3
기억에 남는 구절들
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글쓰기도 스포츠와 마찬가지다. 깊숙이 숨은 재능을 발휘하려면 머리를 굴려, 연약한 자아를 감싸지 않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차분하고 평온한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위대한 작가들은 자신의 세계관을 전달하는 '기술'을 찾아낸 사람들이다. 그 기술을 이용해 독자들의 눈에 띄도록 자신의 목소리를 구성한다. 그것이 작가의 재능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묘사라도 줄거리 전개에 보탬이 되거나 심리적 진실을 드러내지 않는 한 부질없는 장식에 그칠 뿐이다.
블로그든 잡지든, 어디에든 서평이나 평론을 써보자. 이런 장르의 글쓰기는 자기 의견에 대한 근거를 찾는 연습이 되고 더 명확하게 사고할 수 있게 된다.
글쓰기가 막혔을 때는 시를 읽어라. 시를 찬찬히 외우다 보면 독자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글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내가 겪은 고통을 길게 늘어놓기보다는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보여주어라. 독자가 어두운 부분을 잘 읽어 넘길 수 있게 유머를 활용하거나 어른이 된 화자를 개입시켜라.
내 이야기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도 있다.
출간해도 될 만큼 잘 다듬어진 글을 쓰는 것은 성공이라고 정의한다면, 내가 아는 제대로 된 작가들은 모두 '성공'보다 '실패'할 때가 훨씬 많다. 결국 작가들은 퇴고를 통해 좋은 작품을 얻곤 한다.
내 이야기(소설, 에세이 등)가 누군가를 구원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글을 쓰는 건 행복한 일이다.
추천받은 책
핵개인의 시대
2024년 트렌드 도서를 보기 전에 <핵개인의 시대>부터 보면 좋다는 카피 문구를 봤다.
지인도 <핵개인의 시대>가 정말 좋은 책이라며 추천했다.
아직 읽기 전이라서 어떤 책인지는 모르겠다. 표지나 광고를 보아도.. 어떤 부분에서 중요점을 시사하고 있는지 눈에 확 들어오진 않았다.
하지만!
2024년을 준비하는 요즘. 2024년 트렌드 도서를 비롯해 <핵개인의 시대>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기록해 둔다.
2024년은 2023년보다 더 밝고 신나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또 책을 읽게 하고, 글을 쓰게 한다.
☆ 함께 읽으면 도움 되는 칼럼
1) 소설 망치기 싫다면 알아야 할 플롯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 1-10
https://autumnstory.tistory.com/25
2) 희망이 없다 그래서 글을 쓴다 - 초사고 글쓰기
https://autumnstory.tistory.com/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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